오늘은 저번에 말씀드린대로 반도체현장( or 노가다현장) 관리자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일단 숙식제공은 공통사항입니다.
반도체 현장에 많은 업체들이 들어가있죠?
그리고 일하시는분들이 일을 진행 할수있도록 관리해주고 계획을 짜는 일을 하는게 관리자입니다.
군에서 이야기하는 간부느낌은 아니고 , 그냥 하는일이 다른사람들 일 뿐입니다.
업체를 살펴보면 우선 소장, 부장, 과장, 대리, 주임, 기사 등 이런식이구요.
건설업에 경험이 전혀 없어도 들어가서 배우며 일 할수있다는게 이 노가다 관리자의 특징입니다.
처음 일을 하실분들이 찾아보는 글이라 생각하고 처음 입사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궁금해하시는 급여먼저~!
월급제 / 공수제 두가지로 나눠서 들어갈수 있구요.
아무런 경험이 없는데 배워보겠다하시면 공수제로하면 일단 10만원~11만원정도 시작합니다.
반도체현장 한달공수가 30~40개라하면 300~400만원 정도되겠네요.
월급제로 시작을 할 경우에는 280~300만원 시작을합니다.
무조건 공수제로 가는게 좋아보이기도 하지만,!!
공수제는 쉬는날 돈 안나와요ㅜ 월급제는 말그대로 월급제라 돈이 나옵니다.
명절쉬고 중간에 일있어서 쉬고 뭐하고 저하고 하다보면 크게 차이없더라구요,
그리고 연장근무가 많아지면 보통 사장님들이 알아서 적~당히 챙겨주십니다.
공수제냐 월급제냐의 문제는 각자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노가다 현장의 재미있는 사실하나.
관리자월급..??
일반적인 회사를 다닐때 연봉계약을하죠..? 노가다도 계약서는 씁니다.
그치만 보통 계약직이나 정규직이 아니고 일용직 계약서를 작성하게됩니다.
일용직 계약이 좋은 점 한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급여가 언제올라도 이상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몸으로 일하시는 기공/조공분들은 하루 일당1만원 더 주는곳을 찾아 이동을 하시곤합니다.
관리자는 그냥 내가 할 일 묵묵히 하다보면 옆에 업체에서 연락옵니다.
"너 거기 끝나면 우리업체올래 얼마줄께"라고 하면서요.
거짓말 이라 생각 하실 수 있겟지만 , 사실입니다.
제 경험이니까요, 제 옆에있는 사람도 그랬고, 저도 제가 일하는곳에 같이 일할만한 사람을
불러들여야 할때 , 거기서 얼마받아요? 여기서 얼마줄테니 이직하실래요? 라고 저도 그렇게 묻습니다 .
저는 세전 275만원 시작해서 6개월하고 300만, 2년째 350만 , 3년째 450만, 4년째~ 지금 550만원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관리자들도 노력하고 할 줄 아는거 하나하나 생기면 월급금방 오릅니다.
업체 이직할때마다 월급 50만원씩 오릅니다.
전 3번이직했고 지금 현재 직장에 3년때 재직중인데 여기에서 제가 하는일이 많아지다 보니 계속
조금씩 올려주시더라구요.
고소득 알바하러 왔다가, 고소득 직장에서 일하고있습니다.
물론 일하시는분들 700~800백 가져가실때도 전 500 정도이지만 그래도 사무실에서 덜 덥고 , 덜 춥고
힘쓰는 일은 없으니 이정도면 저는 만족합니다 .
관리자는 회사가 하는일에따라 하는일이 달라지기보다는 안에서 수행하게될 직책에따라 일이 다릅니다.
1. 안전관리자.
사무실 안전직원 - 입사하면 보통 새로들어오는 아저씨들 서류 작성해주는거
도와주고, 개인장구류 분출해주고, 교육진행될때 싸인지돌리고 싸인받아서 원청에 가져다주는 일
주기적으로 갱신되어야하는 서류들을 점검시키고 서류를 최신화해서 복사하고 준비하고 현장에 전달
(반도체현장의 주기적으로 갱신되여야 하는 서류 - 일일작업계획서, 장비계획서 등 나름 많습니다.ㅜ)
현장 안전관리자 - 감시단이라 불리는 어린친구들을 대적하여, 비치되어있는 서류들이 빠져있는지,
시간시간마다 안전점검 싸인을하고, 우리 아저씨들이 하지말라는 행동을해서 감시단들에게 지적받을 경우
이친구들을 설득하고 앞으로 이렇게하겠다... 하면서 현장에서 안전관련하여 지적이 나온 사항들을 처리하는
그런 일을합니다.
2. 공사관리자
안전관리를 하다가 넘어오는 경우도있고, 조공으로 시작해서 관리자가 되는경우도 있고 루트는 다양합니다.
말 그대로 공사관리를 하는거구요, 처음에 공사관리자로 입사를 하면 공사의 진행과정을 계속해서 기록해나가는 일과
공사중 뭔가 진행이 안되는부분, 다른 공종과의 간섭이라던지 도면의 오류 등 이런것들을 일하시는 분들이 물어봤을 때
풀어주는 일을 주로하게 되구요.
직급이 오르면 공사계획에 관여하게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공정표를 짠다던지 , 자재를 발주한다던지 직접적으로 공사에 개입하게되는 직종입니다.
책임감도 더 따르게 되는만큼 회사에선 안전관리자보다 약간은 더 대우가 좋으며, 감시단친구들도 이상하게 공사관리자들에게는 약간 더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3. 품질관리자
품질이라하면 공사팀에서 시공한 결과물이 제대로 설치가 되었는가 , 잘 만들어졌는가를 확인합니다.
원청사의 체크리스트가 있구요, 이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해서 업체서 시공한것들을 평가? 하게 되는거죠
반도체 현장에선 안전과 품질을 엄~~청나게 따지기 때문에 자기가 일하는 업체가 시공하는것들에 대해서
시공하면서 쓰이는 자재에 대해서 공부를 꾀나 많이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원청사 직원한테 안털려요 ;;
4. 공무
이건 보통 엑셀 잘하는친구들, 계산이 빠른친구들, 공사를 해본 친구들이 기존에 일을 하다가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 관련해서 서류를 작성하기 때문에 공사를 모르면 서류자체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공사경험을 가지고 있는분들이 현장에서 일하다가 나는 사무실로 가겠다~ 할때 타는 테크트리로 보시면되고,
노가다의 꽃은 공사가 아니라 공무라는 말이 있을만큼 숨은 권력자들입니다.
돈으로 움직이는 세상에서 공무의 힘이란 상상이상일 때가 많습니다. (악용할때 이야기이죠...)
오늘은 이렇게 간단하게 관리자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드려봤습니다.
고스펙자나 영업해서 수당을 챙기는 직업, 장사해서 돈버는 사장님이 아니라면 여기에서받는 월급만큼 받고
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관리자일도 월급이나 대우면에서 나쁘지 않으니 도전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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